자카르타 생활 #3 GOJEK의 특별한 서비스, 내 자카르타 생활

1. 인도네시아의 플랫폼 고젝

페이스북, 링크드인, 위챗, 왓츠앱, 인스타그램, 라인, 카카오톡 외에도 컨텐츠를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전달하고, 채팅하는 어플리케이션 들이 비지니스에서 난리다. (스냅챗, Bigo 등 외에도 너무 많으니 생략)

우버가 70개 국가에 300개가 넘는 도시에서 런칭 되서 기업가치가 74조원이라고 한다.

위에 얘기는 다 아는 얘기니까 생략하도록 하고, 자카르타에 매력있어 보이는 어플 고젝에 대해 생각해봤다.

이게 쉽게 얘기하면, 오토바이로 사람을 수송하는 서비스로 시작했다.(원래 이름은 오젝) 카카오 택시인데, 초록색 하이바와 초록색 잠바를 입은 사람(남자가 대부분이지만 여자도 있기 때문)이 와서 원하는 장소까지 데려다 주는 것이다.

gojek 4

가격도 엄청 싼데, 1시간, 약 30km를 이동해도 5천원도 들지 않는다.

Gojek 3

고젝걸도 있다.

gojek 1

단순하게 인건비가 싸서 그런게 아니라, 이 나라 자체가 돈 없으면 아무 사업을 할 수가 없고, 적당한 월급쟁이를 하기에는 너무 교육받은 인원들이 많고(대부분 화교들이 좋은 직장에 있다.),  운전기사, 파출부, 오토바이 운전과 같은 노 자본투자(오토바이는 저렴하므로), 노동 위주의 저임금 일들을 할 수 밖에 없다. GOJEK 과 경쟁업체인 Grabbike라는 것도 생겼다.

Gojek CEO

고젝맨이라고 해서 쿠팡맨을 생각하면 되는데, 오토바이 수송을 하겠다고 한 고젝맨이 2만명이 넘는다. 최근에는 라인과 손을 잡고 Offline to Offline 서비스라는 개념의 O2O 서비스 확장을 하고 있다.

내가 오토바이를 타지는 않겠지만, 고젝의 서비스 중에는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청소, 마사지, 택배, 음식배달 등 고젝 어플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인도네시아 유용한 배달 어플 고젝’ 이라는 포스팅을 보면 고젝으로 누르고 결제하면 30분 이면, 원하는 음식이 온다. 배달 서비스를 굳이 식당들이 할 필요가 없고, 고젝에 내가 원하는 식당의 메뉴를 지정하면, 고젝맨이 가서 결제하고 집까지 배달해주며 배달비용은 대략 10,000루피~15,000루피(한국돈으로 1,000원~1,500원 정도라고 보면 된다)

Nadiem Makarim이라는 창업자는 이런 낮은 인건비의 오토바이 환경을 오토바이 택시서비스에서 그 보다 더 대단한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대단한 것 같다.

인도네시아에는 밤에 술마시고 나면, 음주단속도 없어서 전부 음주 운전을 하는데 사고가 당연히 많이 난다. 사고율이 높아지고, 입법이 되면 대리운전 서비스가 반듯이 생길 것이다. 한국의 대리운전 시스템들이 잘 시스템화 되었기 때문에, 업체가 한개 진출해서 입법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서비스를 내놓고 고젝에게 서비스를 팔면 GO Chauffeur 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대리운전 업체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서 지금부터 자리 잡아야 한다.(막무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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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1945년 8월 17일에 독립을 했다. 한국이 1945년 8월 15일에 독립을 한 날짜와 거의 비슷한데, 2차 세계대전때 일본의 지배를 잠시 받다가(인도네시아도 식민지의 역사다. 네덜란드가 300년 점령) 타의적 독립을 했다.

시내에 알짜배기 땅(뽄또긴다, Pontok Indah, 한국으로 치면 강남)에 엄청난 규모의 골프장, 시내 곳곳의 여러 개의 골프장들이 있다. 정부에서 당연히 소유해서 고속도로를 확장하던지, 지하철을 짓던 어쨌든 대중교통을 확장하고 정부의 땅으로 소유해서 공공을 위해 쓰여야할 땅들이 너무 없다. 이미 땅값이 너무 비싸져서, 정부가 개인으로 부터 되살 수 있는 방법도 없어 보인다. 1998년 중국 화교들을 향해 일어났던 학살이나 폭동이 일어나서 대규모의 외국인 자본이 이탈하고, 부동산 가격이 엄청나게 떨어지지 않는 한 이미 너무 비싸져버린 땅들을 개인도 팔지 않을 뿐더러, 정부가 살 수도, 또 사야될 정치적인 서포트도 없어 보인다.

2018년 까지 일본 기업들이 전부 수주하여, 지하철을 짓는다고 하는데(1라인) 여러 정치적인 이유로 계속 미루어져 왔다. 정말 하루 빨리 생겨서 우리 직장 동료들이(여자5명, 남자 2명) 오토바이로 하루에 3시간(편도 1시간 30분)씩 타고 다니는 것이 힘들어서 그만두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여자가 출근을 위해 1시간 30분을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인도네시아의 명문대학교, 완벽한 영어구사능력에도 벗어날 수 없는 것은 낮은 임금과,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출퇴근 환경이다.

 

2. 사진으로 보는 나의 자카르타 생활IMG_3841

사진에서 끝에 보이는 시계밑이 내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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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atan Luas라는 인도네시아 화학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 수카르디라고 흰색 옷을 입은 친구가 우리 제품을 구매하는 팀에 담당인데, 미팅 중에 농구얘기가 나와서 얘기하다가 초대해서 가게 되었다. 옆에 프레드릭과는 맥주한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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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카르디, 제이슨, 나, 프레드릭 (정말 다들 인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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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담배피기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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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룸, 쇼파는 빼고, 책상을 넣었다. 공부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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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지금은 구조를 좀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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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tok Indah의 골프 연습장. 너무 넓고 좋다.(나는 골프를 못치고, 좋아하지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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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해먹은 삼삼한 오뎅볶음. 오뎅과 파 양파를 썰어 넣고, 식용유를 넣고 볶으면서 간장 2스푼, 물 2스푼, 설탕 조금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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