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 Mullenweg 와 워드프레스

Matt
내가 찍은 사진을 올리고 싶었으나, Terrible Photographer 라 가장 좋아하는 매트의 사진을 구글에서 퍼왔다. 상업적인 의도는 없으니, 저작권의 침해될 일은 없다.

매트뮬렌버그와 워드프레스 그리고 실망스러웠던 Meet up

 

matt mullenweg

오픈 소스 방식으로 워드프레스라는 CMS(Content Management System)는 2003년 매트 뮬렌버그(뮬렌웨그라고 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매트 뮬렌버그라고 부릅니다.)의 노력의 결과물로
세상에 공개되었다. 그리고 11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 모든 웹사이트의 22%, 5개의 사이트 중에 1개는 워드프레스로 만들어지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Matt Mullenweg 는 2주간의 아시아 투어 중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을 해서 약 1시간의 강연과 1시간 20분의 질의응답의 시간을 마치고 다른 나라로 갔다. 선릉역 D.camp의 Matt Mullenweg Meet up행사에 참여해서 생생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다만 Matt Mullenweg의 명성을 고려했을 때, 내가 상상했던 행사와는 너무 많이 달랐다. 행사장 규모나 진행 방식이 형편이 없어 실망스러웠다. 11시에 시작해서 11시 50분까지 강연을 하고, 점심시간이 11시 50분 부터 13시 20분. 그리고는 13시 20분 부터, 14시 30분까지 질의 응답을 하고 끝나는 과정이었는데 왜 시간을 이런식으로 배치하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홍보도 제대로 안되었고, 오프라인 카페에 정모수준의 150명 수준의 작은 행사였다. 단언컨대, 아시어 투어중인 매트가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시아를 방문할텐데, 절대 이렇지 않을 것이다.

그 중에도 통역부분은 정말 실망 스러웠다. 그 중에서도 매트는 중간 중간에 Hackable, Hackability 라는 말을 썼는데, 사전에 있는 의미는 아니나 Google에서 Matt의 많은 Interview 기사 들을 한 번이라도 봤다면 알 수있는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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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한 워드프레스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Hackability 라고 했는데 그 의미는

A definition: Hackability : (or ability to tinker) Ability, for a tool or device to be modified in a way that was not intended by its inventor so that users can invent new ways to use it.

매트가 워드프레스를 개발했다고는 하나 많은 사람들이 오픈 소스를 통해서 그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창의적으로 진행 될 수있다는 장점을 표현 한 단어가 Hackability 라는 뜻이었다.

이런 중요한 부분이 통역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 많이 아쉽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통역 계획이 없었으나, 갑자기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창업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워드프레스의 철학을 알 수있는 시간 이었다.?거창한 프로젝트 이야기가 아닌 워드프레스의 Founder인 매트 뮬렌버그(Matt Mullenweg)의 생생한 창업 스토리는 “어떻게, 무엇을”이 아닌 “왜”에서 많은 사람들을 감동 시켰다. 다들 안된다고 얘기했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밀어붙인 이야기나,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격은 ‘Free’이다 등의 이야기는 일반 적인 주판, 계산기 두드리는 사업가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열렬히 보여준다. WordPress는 철저히 오픈소스이다. 누구나 다 소스를 볼 수 있고, 개발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워드프레스에 나도 몰랐던 재밌는 점이 있었다.

매트는 음악, 그 중에서도 재즈를 사랑하는 팬인데, ?이 엄청난 플랫폼인 워드프레스에 매트는 유명한 재즈 뮤지션들의 이름을 코딩해 놓은 이유도 매트가 재즈 팬이기 때문이란다. 대단하다. 내가 만약 워드프레스를 만든 매트였다면 르브론 제임스나, 마이클 조단 뭐 이런 좋아하는 농구 선수를 넣은 것으로 상상하니 이해가 되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은?”더 중요한 것은, 워드프레스는 나의 완전한 일부이다. 먹는 것, 숨쉬는 것, 음악 그리고 워드프레스.” 라고 얘기할 정도로 워드프레스가 인생인 사람이다. WordPress version 1.2는 Mingus, WordPress Version 3.0은 Thelonious 로 정한 것 부터 재즈 아티스트와 워드프레스의 관계를 짐작해 볼 수 있다. 게다가 그의 회사인 Automattic 은 ?중간에 자기의 이름을 넣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괴짜 개발자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 볼 수있는 대목이다.

B2라고 불리는 오픈 소스의 소프트웨어가 워드프레스의 모체였는데, 처음에 창업자는 매트와 Mike Little 이었다고 한다. 웹사이트에서 개발 소스인 GPL License를 가지고 PHP와?MySQL에 기반을 두고 아주 멋지고 우아한 양식을 가진 개인 블로그 시스템을 만들자는 의도에서 탄생된 것이 워드프레스란다.
처음에 워드프레스는 ?B2 소프트웨어의 일부였지만 지금은 모두 알다시피 세상을 바꾼 소프트웨어가 되었고, B2의 개발자였던 Michael Valdrighi는 현재 워드프레스에서 개발자들을 도와주고 있단다. 진정한 ‘청출어람’이다.

Christine Selleck이라는 매트의 친구가 운전중 갑자기 좋은 이름이?생각나서 바로 남편에게 전화해서는 ‘WordPress’ 라는 상호명이 등록되었는지 확인을 하고는 그 이름로 출시를 했는데,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나 ‘워드프레스’나 자동차에서 이름이 지어지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니까 이 블로그를 보는 사람 중에 이름을 못지어서 고민하고 있을 때는 자동차를 타고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생각 난 ‘이름’으로 회사명을 지어야 한다. 회사명을 못정해서 몇달 동안이나 개발한 상품을 출시를 못했다니, 정말 이름이 중요하긴 중요하다.

컴퓨터 엔지니어였던 아버지 덕에 어릴 적 부터 비디오 게임을 하다가 고장이 나면 아버지가 돌아 오시기 전에 고쳐놔야 해서 컴퓨터를 곧잘 고쳤고, 가끔씩 부품을 사러 아버지랑 같이 다니기도 했다는 심심한 얘기를 하기도 했다.?음악을 좋아해서 섹소폰을 배웠고, 연주와 비쥬얼 아트를 하는 예술학교로 진학하게 됩니다. 레슨비를 벌기 위해 물물교환방식으로 드림위버 등을 사용해서 ?홈페이지를 만들어주었고, ?곧 코딩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19살에 휴스턴 대학을 때려치고 나와서 샌프란시스코에 CNET 에서 일하다가 오픈 소스에 대한 확신으로 나와서 워드프레스를 짠하고 만들었다.

가장 감동적이었던 멘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격은 Free이다.” 였다. Free라는 가격은 사람들에게 Freedom 을 주고 그 것은 창의적인 무언 가를 다시 만들어 낸다고 했다.

“My favorite cost is free” ?어떤 마인드로 맨 처음 워드프레스를 만들어냈는지, 알 수있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Automattic에 대한 채용계획이 국내에 150명이며, 등등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자세한 내용은 블로터닷넷의 ‘이성규 팀장님’이 쓰신 자세한 기사가 있으니 보기 바란다. ‘워드프레스닷컴, 100% 한글판 나온다.

“Japanese Crazy” 라는 이야기를 이야기 초반에 하였는데, 워드프레스가 영어로 기반된 서비스이다보니 아무래도 글로벌 하게 퍼져나가는데 English – Barrier 가 당연히 있다. 그래서 Translation이 무엇보다도 워드프레스 발전을 위해서는 요구되는 항목인데, 일본인 중에 개발자가 몇 백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작업을, 즉 일일이 워드프레스의 소스, 코드 등을 일본어로 번역을 해버린 것이다. 정말 미친 일이다.

?그러니 매트가 감동을 했을 수 밖에. 일본 워드프레스의 로고는 일반 유명한 애니메이션인 피카츄와 워드프레스 로고가 함께 있는 그림이다. 하기 참조.

japanese wordpress

한국도 전통적인 방식의 워드프레스 로고가 나오지 않을까? 워드프레스 한국 적인 로고를 만드는 작업을 카페 사람들과 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강연에서 매트는 모바일 앱이 나와서 화장실에서도 워드프레스를 간단하게 글을 업로드 하고 댓글을 달 수있는 개발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한다. 뭐 당연한 얘기지만, 앱이 나와야만이 화룡점정이 될 수있다.

 

뒤의 질문응답 세션에서는 본인이 SEO강의가 있어서 신촌으로 오는 바람에 참여하지 못했다. 참여했던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워드프레스는 보안에 취약해서 개선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세계적인 군기관이나 정부기관들을 워드프레스로 만들 계획과 최근엔 여러 대사관 홈페이지도 워드프레스로 바꾸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는 것을 얘기했다. 더불어, 네이버 검색 노출은 한국만 특수한 경우이며, 쇼핑몰도 우커머스라는 좋은 플러그인을 통해서 잘 완성할 수있다. 등의 이야기로 마무리 지었다.

한국 워드프레스 직원을 뽑는 다고 하니 정말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여튼 결론은 매트는 멋진 놈이고 사랑스럽다. 나같은 아이티 무뇌한도 워드프레스를 사랑하게 되지 않았는가.

워드프레스 선글라스는 득템했다. 송지훈 형이 찍은 사진을 무단 도용했다.

matt meet up

13 thoughts on “Matt Mullenweg 와 워드프레스

    • AlexSeo Post author

      ㅎㅎ 그러게요~블로터 닷넷은 중간에 점심시간 20분을 쪼개서 인터뷰를 한 내용이 있던데 알차더라구요. 저희도 다음번엔 카페에서 인터뷰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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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경주

    좋은 행사에 다녀오셨군요. 오래전부터 여행계획이 있어서 참석 못했지만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워드프레스 한글판 기대되는군요~^^

    더욱 많은 한국팬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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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eader

    bloter.net 기사를 보다가 처음 방문해 처음 읽은 글인데요.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어 끝가지 읽어 보았습니다.

    다만, 글을 읽는 동안 조금 불편함을 느껴야 했습니다.
    한국에서 중학교 내지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지 않은 분이 작성한 글 같군요,

    특히 한국어의 대표적인 특징인 조사 처리에서는 중학교 수준에 채 미치지 못하는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어법이나 문법, 맞춤법이 정확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그것을 거의 완벽하게 구사하는 블로거도 드무니까요.

    하지만, 그러한 법칙들은 글을 읽는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정도로는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이 블로그는 재방문을 위한 북마킹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영문 폰트가 아름답기는 하지만, 가독성 면에서 그리 좋은 폰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r과 i가 겹치는 단어에서는 모니터 앞으로 고개를 디밀게 만드는군요. 독자의 허리는 보호되어야 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텐츠가 우수하면 방문자는 늘어날 것입니다. 이 점이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한데요.
    앞으로의 방문자(독자)를 위해 아름다운 우리 말을 조금 더 refind 하게 구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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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exSeo Post author

      우선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변명이지만 회사 점심시간과 퇴근 후 짧은 시간을 쪼개서 글을 쓰는 직장인이다 보니

      글 내용을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폰트는 조금 고치는 게 좋을 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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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owhale

      기사를 읽으면서 지적하신 오류 문법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조사처리에 대해 말씀하신 것은 워드프레스 한글화와 관련된 우회적인 지적으로 읽힐 정도고요. 워드프레스가 영어 소프트웨어이다 보니 한글화 할 때 표시되는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도치되어 나타나거나 조사가 잘 맞지 않게 표시될 수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워드프레스 이야기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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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e

      Refind => refine (refined)

      우리말 더 세련되게 구사해달라는 문장에서 완전 깨시는데요 ^^;; 영어 꼭 넣으셔야 세련되어 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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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iden

    일본에 있는 개발자 입니다. 도쿄에는 6/6 (금)에 행사를 하더군요.
    이 글을 보고나니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참고로 “Japanese Crazy”에 대해서는,….
    일본은 기본적으로, 모든 SW 심지어는 그래픽툴/개발툴/오픈소스SW까지 모조리 일본어화 해 왔습니다. SW의 보편적 사용엔 유리해서 좋은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일본발 SW/서비스가 우물안개구리가 된 큰 이유이기도 할 것 같네요.(상황이 이러다보니, 개발자조차도 영어로 SW라면 간단한 에디터/FTP툴 조차도 잘 사용하지 못합니다)
    매트는 감동했을지 모릅니다만 실상은 “번역하지 않았으면 일본내에선 사용자가 없었을 것이다” 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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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exSeo Post author

      Aiden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매트가 감동했을지 모릅니다만 번역하지 않았으면 일본내에선 사용자가 없었을 것이다’의 실상은 상상하지 못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용자, 개발자들이 영어에 대해서 거부감이 일본 보다는 덜 할지 몰라도 그런 일본 개발자의 ‘미친 번역’때문에 일본 Geeks 개발자들이 일본 워프시장을 변화시킨 건 틀림없이 대단한 점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ply
  4. nomodem

    정말 잘 읽었습니다.

    미약하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참 좋은 글이라고 링크 소개를 드리게 되더군요.

    자주 오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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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상종

    후기 잘읽었습니다
    저는 못가서 너무 아쉽네요 ㅠㅠ
    행사가 너무 조촐할꺼같은 느낌은 받았는데 이정도 일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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